KTX 세종역 신설 논란 종지부…"국토부, 계획 없다"

연합뉴스

충북도 "한때 검토됐으나 이미 백지화"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세종시를 거치는 KTX 노선 신설을 둘러싼 논란이 '국토부의 계획없음'으로 매듭지어졌다.

충북도 윤재길 균형건설국장은 25일 "세종시역 신설과 관련해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2008년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 구상 때 이 문제가 거론된 이후 논의된 적도, 계획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최근 제2차 국가 철도망 계획을 수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종시 역이나 KTX 노선 신설 문제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충북도는 세종시 등과 공조해 출·퇴근 공무원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도록 간선급행버스(BRT)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변재일(청원·민주통합당) 국회의원도 지난 2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대거 이동함에 따라 국토부가 세종시에 KTX 역을 설치하거나 일부 노선을 변경할 수 있는 지 검토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미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힌 바 있다.

변 의원은 "현재 오송역에서는 2014년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뒤늦게 노선을 변경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만일 세종시에 KTX 역을 만들려고 했다면 처음부터 호남고속철도를 세종시 쪽으로 설계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토부가 세종시에 KTX 역 신설을 검토한다고 알려져 충북에 비상이 걸렸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오송역의 역할이 상당히 축소되기 때문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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