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엘리트·생활체육 통합 추진"(종합)

2012. 11. 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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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경기장, 亞 스포츠산업 성지로 육성" "남북단일팀과 FC바르셀로나 경기 장기적으로 고려"

"상암경기장, 亞 스포츠산업 성지로 육성"

"남북단일팀과 FC바르셀로나 경기 장기적으로 고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현지시간) "이르면 내년부터 시가 담당하는 엘리트 체육과 시민 주도로 이뤄지는 생활체육을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세계적 축구단인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 노우 경기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엘리트 체육(시체육회), 생활체육(생활체육회), 학교체육(교육청)간의 상호 단절과 분리로 효율성 및 확장성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별도로 분리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할 정도로 통합의 명분과 실리가 충분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스포츠 활동 참여율이 높아지면 시민 생활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매우 높아진다"며 "생활체육인 중 우수한 사람은 엘리트 선수로 육성하고 엘리트 체육인은 그 자질과 능력을 생활체육인들에게 전수하는 등 순환적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아시아 스포츠 산업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상암경기장은 서울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적인 스포츠 산업의 성지로 만들기는 어려워도 아시아에서 최고의 스포츠 산업 성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는 박 시장의 이 같은 복안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상암경기장의 활용도와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또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FC서울 외에 제2 프로구단을 유치하고 시설을 개선해 프로축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도모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FC바르셀로나 회장한테 우리가 초청하면 서울에 올 수 있느냐 했더니 자기들 프리시즌, 즉 시즌 시작하기 전에 올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초대 비용이 비쌀테니 좋은 딜이 있어야 할 것 같고, FC바르셀로나가 자신들의 경험을 전수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암경기장에 FC바르셀로나 상품 코너를 만들면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직접 하긴 어렵지만 서울유나이티드 같은데서 원하므로 FC바르셀로나와 연결을 시켜준다든지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스포츠는 하나의 산업이자 문화, 예술이므로 공동체 정신과 동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새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간 화대 무드가 충분히 무르익어 경평(京平) 축구가 부활하면 남북 단일팀과 FC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를 추진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산드로 로셀(Sandro Rosell Feliu) FC바르셀로나 회장, 카를레스 빌라루비 부단장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선물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입고 FC바르셀로나 홈경기장, 박물관, 선수 대기실 등을 1시간가량 돌아봤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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