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140만명 돌파..광역시 수준

이율 2012. 8.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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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녀 17만명 육박..5년새 3.8배

외국인 자녀 17만명 육박…5년새 3.8배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40만명을 돌파해 울산광역시(113만5천494명) 주민수보다 많아졌다. 국제결혼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의 수는 17만명에 다가섰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올해 1월 1일 기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는 모두 140만9천577명으로, 작년보다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수는 전체 주민등록인구(5천73만4천284명)의 2.8%에 달한다.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에 90일 이상 머무르는 장기체류 등록 외국인과 한국국적 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 등을 포함한다.

외국인과 한국인 부모 혹은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성년 자녀는 16만8천583명으로, 작년보다 1만7천429명 늘었다. 이는 5년전인 2007년 4만4천258명보다는 무려 3.8배나 늘어난 것이다.

전체 외국인 주민 중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은 79.3%인 111만7천481명, 한국국적자는 20.7%인 29만2천96명이다.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 주민 중 외국인근로자는 58만8천944명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으며, 결혼이민자는 14만4천214명(10.2%), 유학생은 8만7천221명(6.2%), 외국국적동포는 13만5천20명(9.6%)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55.4%인 78만1천616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베트남 16만2천254명(11.5%), 미국 6만8천648명(4.9%), 남부아시아 6만2천862명(4.5%), 필리핀 5만9천735명(4.2%)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2만4천946명(30.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가 40만6천293명(28.8%), 경상남도는 8만7천395명(6.2%), 인천광역시는 7만3천588명(5.2%), 충청남도는 6만7천157명(4.8%)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6만583명), 서울시 영등포구(5만7천180명), 서울시 구로구(4만3천239명), 경기도 수원시(4만537명) 순이었다. 1만명 이상 외국인 주민 밀집거주지역은 42개 자치단체로 작년보다 4개 늘었으며, 주민등록인구 대비 5%이상 거주지역은 22개 자치단체로 작년보다 6개 증가했다.

박동훈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 주민이 수도권 및 지방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만명 이상 밀집거주지역이 42개 지자체에 이르는 만큼 이들의 안정적 정착에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의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통합조례 운영, 밀집지역 슬럼화 방지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 등 적극적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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