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산 강서구와 통합 추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부산 강서구와 통합에 나선다.
김해시 조종호 총무과장은 3일 시의회 월례회에서 "시 인구가 51만명이지만 관할면적이 463㎢로 전국 시 평균면적 515㎢에 못 미쳐 정부가 마련한 통합대상에 해당된다"고 보고했다.
조 과장은 또 "부산 강서구는 관할면적은 넓지만 인구가 6만7천명으로 부산시 자치구 평균인구 20만4천명에 미달돼 통합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강서구는 20~30년전만 하더라도 김해시가 관할하던 땅으로 1978년, 1989년 2차에 걸친 중앙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에 편입됐다.
시는 강서구와의 통합건의서를 이달 중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편 추진위는 내년 6월까지 시ㆍ군ㆍ구 통합방안을 마련해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조 과장은 "강서구 주민들의 문화와 생활권은 김해가 대부분이고 역사적ㆍ문화적 동질성이 많으며 두 지역이 통합되면 해양물류도시로의 성장과 가야 역사문화의 완전한 복원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의 일방적 행정구역 개편으로 강서구가 부산시에 억지로 편입되었기에 김해시에서는 잃어버린 옛 땅을 다시 되찾아 오자는 주민 열망도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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