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MB와 고양이' 그림..누리꾼 "톰과 제리네"

2012. 6.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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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 대통령과 세종대왕 그린 신작 트위터에 공개

"낸시랭만이 할 수 있는 파격예술" 누리꾼 뜨거운 반응

이명박 대통령을 그린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신작이 화제다.

낸시랭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에 이명박 대통령과 세종대왕을 그린 작품 두 점을 공개하며 "시랭이 새로운 작품~ 작품제목: 세종대왕과 이명박 대통령"이란 글을 올린 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이것이 대중미술이다' 전을 홍보했다.

이날 낸시랭이 공개한 작품 속에선 환하게 웃는 이명박 대통령과 근엄한 표정의 세종대왕이 각각의 어깨 위에 낸시랭의 트레이드마크인 고양이인형 '코코샤넬'을 얹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낸시랭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코코샤넬을 어깨에 얹고 다니며 "큐티, 섹시, 키티, 낸시! "를 외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위터에서는 세종대왕보다는 이 대통령을 패러디한 그림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낸시랭이 그렸다는 이명박 그림에 달린 단 하나의 완소 댓글, '톰과 제리네. ' 3초간 뭔소린가 했다가 무릎을 쳤다"(wood****), "야물딱진 시랭이 고양이가 사악한 X명박 어깨 하나를 요절냈네요. "(@Tuh****), "낸시랭 작품...! 가카는 고양이 시러하는데~? "(@da1****) 등 이 대통령의 별명으로 알려진 특정동물과 고양이의 천적관계를 언급하는 멘션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 대부분은 "낸시랭만이 할 수 있는 파격예술. 멋진데. ㅋㅋ"(@nexso****), "낸시랭 샘나겠어요~ㅜ 마스코트 고양이가 낸시랭보다 대통령에게 더 잘 어울려서요~! "(@star_****)라며 낸시랭의 작품을 가벼운 웃음으로 받아들였다.

누리꾼 고아무개씨는 최근 이 대통령을 비방한 웹진 운영자와 현역군인 등이 잇따라 검찰에 기소된 점을 의식한듯 "대통령 모욕죄로 고소당하겠는데 조심하십시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spressos*****도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 잡혀가는거 아닌가 몰라"라고 우려하는 글을 올렸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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