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6세 소년이 수학계 350년 난제 '뉴턴 퍼즐' 풀었다

2012. 5. 3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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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의존했던 입자 역학 근본 이론 수학적으로 설명

[동아일보]

독일의 16세 고등학생이 350여 년 동안 수많은 수학자가 풀지 못해 고심하던 문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독일 드레스덴에 사는 쇼리야 라이 군(16·사진)이 '뉴턴의 법칙'을 만든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처음으로 제기했던 입자 역학 계산의 두 가지 난제를 수학적으로 풀어냈다고 전했다.

이 난제는 발사체 또는 입자가 중력과 공기의 저항을 받는 조건에서 날아갈 때와 어떤 표면에 맞고 튕겨져 나올 때 그릴 예상 궤적을 구하는 문제로 지금까지 누구도 수학적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이러한 궤적을 도출하려면 엄청난 성능을 가진 컴퓨터에 의존해야만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라이 군이 이 문제들을 학교 과제주간에 간단히 풀어냈다는 것. 라이 군은 "드레스덴대를 찾았다가 교수들로부터 이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못 풀게 뭐야'라는 생각으로 매달린 끝에 마침내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학 천재라는 칭찬에 "안 풀리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의 천진난만함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게 됐다"고 대답했다.

라이 군은 인도 콜카타에서 태어나 4년 전 엔지니어인 독일인 아버지와 함께 독일에 왔다. 여섯 살 때부터 수학 실력이 상당한 아버지에게서 수학을 배우기 시작해 곧 아버지를 넘어섰다고 한다. 고교 과정을 또래보다 2년 앞당겨 마친 라이 군은 이번 주 고교 졸업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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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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