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10대 딸 죽인 범인 알고보니 친부모 충격

2012. 5. 22. 14: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딸 때문에 심한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다."

얼굴도 예쁘고 학교 성적도 상위권인 10대 딸을 처참하게 죽인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출신으로 영국에 거주하는 이프티카르 아메드(52)와 파르자나 아메드(29) 부부는 2003년 9월 "남자친구도 만나고 서양식 스타일의 옷도 입고 싶다."고 말하는 딸 샤필리아 아메드(당시 17세)를 살해한 뒤 컴브리아 주 인근 강가에 유기했다.

이후 샤필리아는 7년 간 실종 상태로 있다, 지난 2010년 8월 그녀의 친동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세상에 알려졌다.

전통적인 무슬림 집안에서 태어난 샤필리아는 예쁜 외모를 가졌으며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모범생이었지만, 부모는 남자친구와 연애를 꿈꾸고 서양식 스타일을 갈망하는 딸을 부끄럽게 여겼다.

이에 부모는 그녀를 파키스탄으로 데려가 현지에서 강제 결혼을 시키려는 시도를 했지만, 샤필리아가 독극물을 마셔 자살을 기도하는 등 강력하게 거부해 다시 영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사건의 전말을 고백한 그녀의 동생은 "부모님이 내 눈 앞에서 언니를 죽이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면서 "언니의 행실 때문에 종교적인 부끄러움을 느낀 부모님이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용의자인 부부는 딸에 대한 불만이 있었음을 고백하면서도, 딸을 죽이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건에 대한 조사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나우뉴스 공식 SNS 계정: 트위터 http://twitter.com/SEOUL_NOWNEWS

2012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 나의 신년 운세는?

관심종목에 대한 증권 전문가의 상세한 진단과 분석 서비스

최신 속보와 뉴스 검색을 서울신문 모바일 웹에서 m.seoul.co.kr

별난 세상 별난 뉴스( nownews.seoul.co.kr) [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모집] [ 신문 구독신청]

-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