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이었으면 우리는 그냥 졌다"

조원일기자 2012. 4. 17. 02: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싸늘한 수도권 민심 확인" 박근혜 대세론 경계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16일 4·11총선 결과에 대해 "전국 득표수를 보면 새누리당이 야권연대에 13만 표 밀렸고, 비례대표 득표에서도 80만 표 정도 뒤졌다"며 "이게 만약 대선이었으면 우리는 그냥 졌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대항마로 출격했다가 고배를 마신 손수조(27ㆍ여) 전 후보와 함께 MBC '손바닥TV'에 출연해 "지금까지 선거에서 유력 대권주자들은 거의 다 졌다"며 '박근혜 대세론'에 대한 경계심을 표출했다.

이 비대위원은 "선거구제, 승자독식 구조에서 압도적인 의석 수를 얻은 것이지 사실 선거의 본질을 보자면 싸늘한 수도권 민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의 112석 중 새누리당이 43석밖에 차지하지 못했다"며 "이는 수도권에서 이기지 못하고 다른 지역에서 박근혜 위원장의 개인플레이로 (의석을) 벌충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부산에서 131만 표(이회창) 대 51만 표였는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야권연대의 부산 표 차이는 18만 표밖에 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이 의석 수에서는 압도했지만 더 이상 '표밭'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손 전 후보는 대세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상구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겪어 봤다"며 "문재인 대세론이 불었지만 많이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황석영 새 장편소설 전격 연재 [바로 보기]
파격노출 박시연 "감독과 다툼… 울며 촬영"
남편 아닌 男과 호텔 들락거리던 여배우 결국
맨유 또… 힘겨운 박지성 '완전히 새 됐어'?
[포토] 미스코리아 이성혜, 파격 노출 '화들짝'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