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곤충 출몰, 벌과 모기 합친 비주얼 '비스키토' 한국서도 서식
[서울신문 BOOM]
영국 일대의 괴물 곤충 출몰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대에 벌과 모기를 합친 듯한 일명 괴물 곤충이대거 출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몇 주간 웨스트미들랜즈와 이스트앵글리아 일대에서 꿀벌과 모기를 합친 형태의 곤충 수백마리가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헤리퍼드셔의 주민 앤 오지(43)는 자신의 집 앞에 있던 라벤더 꽃에 앉아 있던 이 기괴한 곤충을 목격했다. 오지는 "마치 벌과 벌새를 합친 듯한 변종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곤충학자 스튜어트 하인 박사의 말에 따르면 오지 뿐 아니라 정원에서 괴물 곤충 출몰을 목격했다는 이들의 전화 제보 및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하인 박사는 "사람들이 그 곤충에 쏘이거나 물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외형만 보면 당연한 일이다"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해롭지 않은 작고 화려한 곤충들"이라고 설명했다.
벌과 모기를 합친 듯한 모양 때문에 '비스키토'(beesquitoes)로 불리고 있는 이 곤충의 정식 명칭은 빌로오드재니등에(Bombylius major)라고 한다.
모기의 입처럼 보이는 뾰족한 주둥이는 사실 나비과와 유사한 방식으로 꿀을 빠는 '프로바시스', 즉 가늘고 긴 혀로 사람 및 동물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는 아니다.
최대 1인치(약 2.5cm)까지 자라는 이들 곤충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꿀벌의 외형과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곤충은 영국은 물론 유럽 일대와 북아메리카지역을 포함한 구북구지역에 널리 분포해 한국에도 발견되며, 주로 봄 이후 날씨가 따뜻할 때 목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데일리메일(괴물 곤충 출몰)
정다영 기자 ilko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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