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조동원 "저는 모르죠"..객석 황당 초토화

2012. 4.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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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100분토론'에서 황당한 답변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3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는 4.11 총선에 앞서 여야 6당 대표 토론자들을 초청해 총선 전략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새누리당 대표로 참석한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민간인 사찰과 관련 "우리도 참여정부에서 불법사찰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죠"라고 묻자, "저는 모르죠"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놔 패널들과 방청객들의 헛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천 대변인은 "그렇게 말씀하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OX 문답 코너에서 조 본부장은 반값등록금 2학기 바로 실현 가능, 대북 추가제재 반대, 부동산 규제 찬성, 사후피임약 처방전 없이 가능 등 새누리당 기존 당론과 다른 입장을 내놓아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특히, 조 본부장은 틈틈이 "제가 지식은 없지만", "제가 구체적으로는 잘 몰라요", "제가 청와대냐, 왜 저한테 그러시나" 등의 발언으로 토론자로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값등록금'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적어온 내용을 보면서 말하느라 시청자들이 토론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wise****)는 "간밤에 있었던 MBC100분토론은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선거방송토론의 일환이었습니다. 따라서 집권여당을 대표해 나온 조동원 본부장이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며 당의 입장을 잘 모른다 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인 알 권리조차 기만하는 것이죠"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jk_s****)는 "지난밤 백토에 나온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조동원 패널의 횡설수설! 새누리당 비례대표후보도 아니고, 새누리 당원이기라도 한지? 정치의 기본, 국회의 기본에 무지한, '포장전문 홍보'의 덫!"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조 본부장은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유명 카피를 만든 인물이다. 최근 화제가 된 홍준표 전 대표의 '홍그리버드' 광고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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