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때 美첨단정찰기 '조인트 스타즈' 투입.. 군, 대북 대비태세 강화방안 미군측과 협의
2012. 3. 11. 19:15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미국 해군의 첨단정찰기 '조인트스타즈(J-STARS)'가 한반도에 투입된다.
군 소식통은 11일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는 재작년 서울에서 열렸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보다 감시 전력을 늘려 대북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미군 측과 협의 중"이라며 "추가로 투입되는 감시 전력으로 조인트스타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인트스타즈는 고도 9∼12㎞ 상공에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을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정찰기다. 또 야전군의 기동 및 해안포·장사정포 기지 등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다.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최대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11시간 정도를 공중에서 머무를 수 있고 항속 거리도 9270㎞에 이른다. 이 정찰기가 한반도에 투입되면 북한 지상군의 움직임을 정밀 관찰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즉각 군 지휘부나 전투기, 함정 등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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