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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수고했고 고맙다"며 정 의장의 노고를 위로했다.

정 의장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5월 임시회가 끝나기 전에 교섭단체 대표와 수석들이 참 수고가 많았다"며 "(의장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께 이 자릴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그래도 아직 당장 (입법부가) 해결해야할 숙제들이 남아있다"며 "중장기적으론 입법부가 입법활동에 더 박차를 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장님 마지막 고별회동이라고 하니 섭섭하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많은 역할을 하셨고 역사에 기록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얽히고 섥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심초사하신 노고에 대해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다"며 "생산적 국회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많다"고 토로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20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오셨다"며 "후반기에도 여야가 정말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에 임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회찬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도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려운 국면을 맞이해 국회가 민의를 대변할 수 있도록 탁월한 리더십을 보였다"며 "역사가 평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상반기를 이끌었던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끝난다.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24일 정 의장의 후임을 선출해야 한다.

조준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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