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2%, 트럼프-김정은 회담 결과에 회의·유보적

이현미 2018. 5.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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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82%가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대해 응답자의 51%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응답자의 47%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북한 핵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 낼 것인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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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중국에 대한 접근 방식 지지
【워싱턴=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그는 이날 북한의 북미회담 취소 위협과 연관해 "우리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2018.05.17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인의 82%가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대해 응답자의 51%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 CBS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 당파적으로 입장 차이가 확연했다. 공화당원 3분의2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이 이미 성공적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이나 이란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원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을 협상가 또는 거래 해결사로서 실패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7%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북한 핵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 낼 것인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답했다.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응답은 18%에 불과했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5%였다. 유보적 또는 회의적 응답을 합치면 총 82%나 된다.

응답자 거의 3명 중 2명은 미 경제가 양호한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이런 상황을 만드는 데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하지만 미 경기가 어느 정도 좋아졌다는 판단을 함에 따라 지난 1월 18%였던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의견이 22%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인들 대다수(88%)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부유층과 대기업, 그리고 자신의 사업 이익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평가에서도 큰 차이가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자들은 노동자들과 중산층 뿐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애쓰고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조건부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업을 위해 더 애쓰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까지 미 성인남녀 2023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6%포인트.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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