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 칼추위에.. 이촌동 어젯밤 1000가구 일시정전

최준영 기자 2018. 1.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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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6도까지 내려간 23일 오후 6시쯤 용산구 이촌2동 일대에서 소방 당국 추산 약 1000가구(한국전력 추산 200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24일 "어제 오후 6시 32분과 40분에 연이어 지역 내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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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6도까지 내려간 23일 오후 6시쯤 용산구 이촌2동 일대에서 소방 당국 추산 약 1000가구(한국전력 추산 200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 지역 주민 일부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상황도 벌어졌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24일 “어제 오후 6시 32분과 40분에 연이어 지역 내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촌 2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약 30분 동안 정전이 돼 가게 안 불이 모두 꺼졌고, 손님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한파로 날씨도 추웠는데, 복구 전까지 난방기구가 작동하지 않아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이 발생하자 30∼40건의 피해 신고가 동시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전 측은 정전 발생 후 설비운영팀을 현장으로 보내 전봇대 변압기와 연결된 전선 중 단선된 구간에 대해 복구 작업에 나서 오후 6시 20분쯤 작업을 완료했다.

용산소방서와 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이촌2동 한 성당 내부 전기 설비가 노후화로 고장 나면서 한전 선로까지 영향을 미쳐 전기 공급이 끊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선로 복구 완료 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내부 전기설비 담당자가 추가로 설비를 조작할 때까지 복구가 다소 지연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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