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 칼추위에.. 이촌동 어젯밤 1000가구 일시정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6도까지 내려간 23일 오후 6시쯤 용산구 이촌2동 일대에서 소방 당국 추산 약 1000가구(한국전력 추산 200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24일 "어제 오후 6시 32분과 40분에 연이어 지역 내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6도까지 내려간 23일 오후 6시쯤 용산구 이촌2동 일대에서 소방 당국 추산 약 1000가구(한국전력 추산 200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 지역 주민 일부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상황도 벌어졌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24일 “어제 오후 6시 32분과 40분에 연이어 지역 내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촌 2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약 30분 동안 정전이 돼 가게 안 불이 모두 꺼졌고, 손님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한파로 날씨도 추웠는데, 복구 전까지 난방기구가 작동하지 않아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이 발생하자 30∼40건의 피해 신고가 동시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전 측은 정전 발생 후 설비운영팀을 현장으로 보내 전봇대 변압기와 연결된 전선 중 단선된 구간에 대해 복구 작업에 나서 오후 6시 20분쯤 작업을 완료했다.
용산소방서와 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이촌2동 한 성당 내부 전기 설비가 노후화로 고장 나면서 한전 선로까지 영향을 미쳐 전기 공급이 끊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선로 복구 완료 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내부 전기설비 담당자가 추가로 설비를 조작할 때까지 복구가 다소 지연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문화닷컴 바로가기|소설 서유기|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 "오죽하면 재방송 볼까"..'하얀거탑' 인기에 민망한 방송계
- <지식카페>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은 사형
- 10년 뒤 10배 성장, 달성땐 '59조원' 실패땐 '0원' 극단 도박
- 동거녀 '외도' 의심하자 흉기 난동..경찰 등 8명 부상
- 성폭행후 피해자 몸 닦아 범행 은폐 30대 징역 13년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23 결승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