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 올해도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공시價 169억원

이동희 기자 2018. 1.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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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했으나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은 27.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 가운데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소재한 주택이 7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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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6억 올라, 고가 단독주택 상위 10곳 중 7곳이 한남동·이태원동 집중
이 회장, 보유세만 2.3억원 추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올해도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26억원 오른 169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이전보다 5000만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장이 부담해야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만 약 2억3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부동산 보유세의 과세 기준이 되는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의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이명희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집은 한남동 소재 대지면적 1758.9㎡,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2861.83㎡ 고급주택이다. 지난 2016년 표준단독주택으로 포함됐다.

국내 단독주택 가운데 최고가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택은 표준단독주택이 아니라 '개별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오는 4월 공시가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의 자택 공시가격은 201억원이다.

이명희 회장이 한남동 주택을 보유함에 따라 내야 할 보유세만 2억3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방수 세무회계사무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총 3993만원이다. 공시가격 169억원의 과세표준 60%(공정시장 가액비율)를 적용해 계산한 값으로 지난해 3369만원보다 624만원 올랐다. 여기에 재산세 도시지역분 1419만6000원을 더하면 총 4788만6000원의 세금을 내야한다.

종합부동산세는 1억7950만원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 169억원에 공정시장가액비율 80%를 적용하고 9억원이 공제된 결과다. 지난해(1억3790만원)보다 416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했으나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은 27.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가주택일수록 종부세 상승분의 영향이 커서다. 실제 이 회장의 재산세 부담은 공시가 상승률과 비슷한 18.5%로 나타났으나 종부세는 30%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 가운데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소재한 주택이 7개에 달했다.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에 이어 Δ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로27길 단독주택 111억원 Δ성북구 성북동 선잠로 97억7000만원 Δ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동55라길 95억1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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