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화야, 다윤아 안녕"..세월호 3년5개월만에 이별식

송영성 기자 2017. 9.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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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년5개월만에 고(故)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을 떠나보냈다.

25일 새벽 6시 입관한 故 조은화양, 허다윤양은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도서관 앞에서 시민들과의 작별인사를 나눈뒤 낮 12시 단원고 마지막 등교를 끝으로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의 가족들은 서울시청도서관 앞에서 가진 이별식에서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아픔과 시민들에 대한 감사함에 눈물을 참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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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세월호 참사 3년5개월만에 고(故)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을 떠나보냈다.

25일 새벽 6시 입관한 故 조은화양, 허다윤양은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도서관 앞에서 시민들과의 작별인사를 나눈뒤 낮 12시 단원고 마지막 등교를 끝으로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의 가족들은 서울시청도서관 앞에서 가진 이별식에서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아픔과 시민들에 대한 감사함에 눈물을 참지못했다.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함께 해주시고 무엇보다 목포신항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남겨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다 찾을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자녀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많이 해주시고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살고 싶어서 엄마를 얼마나 애타게 불렀을까요"라고 하며 "우리 같이 아픈 사람들이 또 다시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함께 울어주시고 힘 실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은화와 다윤이가 돌아왔다"며 "(아이들이) 웃는 얼굴로 많은 사람한들한테 위로받고 사랑받고 갈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장된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의 유해는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경기 화성 효원납골공원에 안치됐다.

© News1 이재명 기자

y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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