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北 압박·제재 지속태도 변화 유도"

김지현 2017. 7. 22.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전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관계 증진 및 대북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존슨 장관은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9시35분까지 20분가량 통화를 했다.

존슨 장관은 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영 관계 증진을 위해 소통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 외교장관과 통화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전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관계 증진 및 대북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존슨 장관은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9시35분까지 20분가량 통화를 했다. 존슨 장관은 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영 관계 증진을 위해 소통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방향을 문의한 보리스 장관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압박과 제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제재와 압박의 궁극적 목적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북한에 대한 대북 관여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수색에서 영국 정부가 보여준 그간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 1척이 해류흐름 상 어센션(Ascension), 세인트 헬레나(Saint Helena) 등 북동쪽 인근 섬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수색을 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존슨 장관은 우리측의 요청을 고려해 영국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결과가 있을 경우 이를 강 장관과 즉시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장관은 원전 해체 분야에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영국과 원전사업 관리 및 시공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원전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 분야에 대해 지속 협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한-영 관계가 경제·통상, 금융, 과학·기술, 국방·방산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 확대·심화해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존슨 장관의 방한을 초청했고, 존슨 장관은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 양 장관은 기회가 닿는 대로 다자회의 등 계기에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fi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