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3당 공조 좋은 모델..한국당, 국회농락"(종합)

박상휘 기자,성도현 기자 2017. 7.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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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민의당·바른정당이 막판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협조한 것과 관련해 "(여야) 3당 공조는 좋은 모델이고 끊임없이 노력해 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이 통과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에서 어려웠던 것 중에 으뜸이라고 한다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야3당이 공조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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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 27명 표결 불참..禹 "반면교사 삼겠다"
"추경, 국민께 더 좋은 공공서비스 제공 마중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7.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성도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민의당·바른정당이 막판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협조한 것과 관련해 "(여야) 3당 공조는 좋은 모델이고 끊임없이 노력해 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이 통과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에서 어려웠던 것 중에 으뜸이라고 한다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야3당이 공조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의과정에서 추경의 필요성과 야당의 (제안에 대한) 수용 정도가 동의돼 (국민의당·바른정당이) 본회의를 열고 추경 통과 약속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은 전혀 국회의 추경 심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합리적이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야당의 요구를 수렴하고 (야당을) 잘 설득해가고 협조해가면 앞으로도 이런 일들을 잘 추진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 내에서 27명의 표결 불참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본회의 표결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는 문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 분명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회의장 중재로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한국당 측에 우선적인 책임을 돌렸다. 한국당의 약속을 믿고 긴장감이 떨어져 나가거나 개인적인 일을 본 분들이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7.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우 원내대표는 "협치는 버릴 수 없는, 버려서는 안되는 개혁 실천 과제"라며 추경 처리에 협조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만 표결 직전 본회의를 집단퇴장했다 이후 일부만 표결에 참여한 한국당에 대해서는 "역대 추경에서 한국당처럼 비협조적인 사례가 없었고 심지어 오늘 국회를 농락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어제 밤에 3당이 의결정족수(150석)를 만들어 본회의를 열려고 했을 때 한국당이 연기를 요청하면서 의결 참여를 전제했는데도 약속을 위배했다"고 덧붙였다.

추경 통과에 대해서는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활로를, 국민 여러분들에게는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대통령을 천명한 국정철학을 지키고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시금석이 통과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정부조직법, 오늘 추경 통과로 문재인 정부는 두 날개를 펴고 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5월 9일 문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7월22일 비로소 완전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흔들림 없이 결속을 유지했기에 가능했다. 문 대통령이 타협의 자세를 보여줬고 당과 정부도 든든하게 믿고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염원으로 태어나 국민들의 분노와 한숨을 희망으로 바꿀 의무가 있다"며 "일자리를 만들어 소득을 늘리고 민생을 살리는 불공정, 불평등을 바로잡아 새로운 성장동력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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