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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강경화·김기정·문정인 등]

문재인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인선에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들이 약진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기정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모두 연세대 정외과 출신이다. 연세대 정외과 그룹의 '좌장'으로 통하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문재인정부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24일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된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코네티컷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외통부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지난 21일 임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역시 연세대 정외과 출신이다. 이화여고와 연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고 유엔(UN)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일했다.

같은 날 임명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연대 정외과 그룹의 좌장으로 통한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지만 미국 메릴랜드대 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 임명에 앞서 문 특보와 정의용 전 제네바 대사를 두고 고민하다 정 전 대사를 안보실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장의 역할을 통일에 방점을 둘 경우 문 특보를 안보실장에, 외교에 방점을 둘 경우 정 전 대사를 임명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정책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의 최종건 한반도 안보성장추진단장 역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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