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캘리아 美 대법관 후임에 켈리 거론..공화당 골머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타계한 앤터닌 스캘리아 미국 연방대법관 후임에 제인 켈리 아이오와주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거론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켈리 판사를 연방대법관에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현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켈리의 연방대법관 지명을 위해 신원조사에 나섰다.
켈리는 인디애나주 출신으로 1964년에 태어났다. 오바마 대통령과는 하버드 로스쿨 동창이다. 현재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에 있는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재직 중이며 이전에는 시더래피즈에 있는 대학 교수와 연방 관선 변호인으로 일했다.
연방대법관으로 임명되면 오바마 정부에서 세 번째로 고등법원에 임명되는 여성이 된다.
켈리 판사가 연방대법관에 지명되면 공화당 척 그래즐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상당히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법관을 임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레즐리 위원장을 비롯해 법사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그레즐리 위원장은 지난 2013년 상원에서 켈리의 항소법원 판사 임용에 대한 투표 직전 그녀를 추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상원에서는 만장일치로 켈리의 항소법원 판사 임용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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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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