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한국의 자수성가 IT빌리어네어 '톱 5'

2015. 3. 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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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성연진 기자]'어느 플랫폼에서 가장 오래 머물고 즐기는가'에 따라 부호의 명암이 갈리는 시대가 왔다. 세계 1등 부호(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도 세계에서 가장 어린 빌리어네어(에반 슈피겔 스냅챗 창업자)도 모두 IT 창업자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IT업계 슈퍼루키가 자수성가 빌리어네어의 신화를 다수 차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손꼽히는 한국의 IT 부호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다. 포브스가 추정하는 그의 자산은 27억 달러로, 한화로는 3조원에 육박한다. 방 하나에 할머니까지 8명의 식구가 살았던 그는 이 시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라 칭할 만하다. 서울대 재학시절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조달했던 김 의장은 삼성에서 일하다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하면서, 부호로서의 발판을 다졌다. 2000년 NAVER와 합병해 NHN의 탄생 주역이 됐던 그는 2009년 한국에 스마트폰이 상륙한 이후, 소셜네트워킹 뿐 아니라 게임과 쇼핑까지도 즐길 수 있는 카카오톡을 개발해 세계가 주목하는 IT 부호 반열에 오르게 됐다.

김 의장의 뒤를 잇는 빌리어네어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다. 추정자산 20억 달러로 2조원 부호가 된 그는 내로라하는 재벌 후계자들을 제치고 창업 12년만에 빌리어네어가 됐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해 중국의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가 1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면서 그는 슈퍼 부호가 됐다.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 지분 100%를 가진 오너 경영인으로 영화와 여행 등을 망라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명량'에 투자해 배 이상 수익을 거뒀다.

IT 자수성가 부호 3, 4위는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김정주 NXC대표이사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자산은 각각 1조9812억원과 1조3208억원이다.'바람의 나라'로 세계 최초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낸 김정주 대표이사와 '리니지'의 김택진 대표이사는 서울대 공대 선후배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지난 2011년에는 나란히 포브스 빌리어네어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엔씨소프트 지분에 투자한 김정주 대표이사가 주주 가치 하락을 이유로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IT 자수성가 마지막 5위는 이해진 NAVER 의장이다. 2014년 포브스 빌리어네어에 포함됐던 그의 이름은 올해 NAVER 주가 하락과 맞물려 빠졌다. 함께 NHN을 세웠던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경쟁사인 '다음'과 합병하면서 빌리어네어로 떠오른 것과는 대조된다. 그의 주식 자산은 9996억원으로 1조 부호에는 조금 못미친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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