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세월호 참사 아픔 달래준 시민에 감사"
'아이들 잊지 말고 함께 해달라' 안산서 문화·오찬행사 열어
(안산=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세월호 유족이 세월호 참사 이후 도움을 준 안산 시민 등을 초청해 송년 행사를 열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는 2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체육관에서 '0416 기억하고 함께 걷다'는 주제로 연극 등 문화·오찬행사를 주최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피해 밀집 지역 주민, 복지기관, 진도와 분향소에서 급식 청소 등 자원봉사를 한 시민, 진상규명 활동가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별망엄마' 연극 공연 등 문화행사와 시민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오찬행사가 열렸다.
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지금까지 우리가 한 일을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많은 도움의 손길을 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대한민국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산 시민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민이 저희와 같은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끝까지 힘내겠다"고 덧붙였다.
진도 팽목항에서 봉사활동을 한 안산시민 이수기씨는 "팽목항 검안실에서 '내새끼 살려내!'라고 울부짖었던 가족들 울음소리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도 행사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를 겪은 가족들을 위로해 준 안산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you@yna.co.kr
- ☞ ESPN 2015전망 "류현진 꾸준한 활약…다저스 지구1위"
- ☞ "산타클로스, 올해도 순항중…사이버 공격에도 안전"
- ☞ 호주 어린이 8명 살해 용의자는 엄마
- ☞ 할리우드는 북한 대체할 '새로운 악당' 찾는 중
- ☞ 페북 친구요청 거절한 친할머니 때린 미국 패륜녀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한 유서…대법 "증거능력 없다" | 연합뉴스
- 경찰, 오재원에 대리처방 수면제 건넨 전현직 선수 13명 수사 | 연합뉴스
- 장대비 속 당나귀에 손수레…생지옥 내몰린 가자주민 피란행렬 | 연합뉴스
- 경제적 문제로 다투다 어머니 흉기로 협박한 딸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
- 엉뚱한 사람에게 교통사고 구상금 청구한 건보공단…피해자 분통 | 연합뉴스
-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남성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산울림' 故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등 100여명 배웅 | 연합뉴스
- 하이트진로, '냄새·혼탁' 문제로 필라이트 후레쉬 일부 회수 | 연합뉴스
- "아내 내연남 죽이려고"…흉기 든 20대 살인예비죄로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