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역사연구회 "위안부 강제연행 분명한 사실"

김하나기자 2014. 10.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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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권 모순에 정면 반박

일본의 대표적 역사연구 단체인 역사학연구회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 사실을 확인하는 성명을 내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강제연행 부정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역사학연구회는 지난 15일 '역사학연구회 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군의 관여하에 강제연행된 위안부가 존재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제주도에서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연행했다는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의 증언이 허위로 드러난 이후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요시다 증언 내용은 1990년대에 이미 역사 연구자들 사이에 모순이 지적됐으며, 일본군이 관여한 '위안부' 강제연행의 사례에 대해서는 요시다 증언 이외의 사료에 기반을 둔 연구가 폭넓게 진행돼 왔다"고 반박했다. 또 "감언과 사기, 협박, 인신매매가 동반된, 본인의 의사에 반해 이뤄진 연행을 포함해 강제연행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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