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전화 공급가 OECD 1위"

입력 2014. 10. 13. 00:47 수정 2014. 10. 1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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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이 적어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 가격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휴대전화 제조사가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단말기 가격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문병호 의원은 전세계 IT분야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스마트폰 등 우리나라 고가폰 공급가격이 512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505달러로 2위, 이웃 일본은 359달러로 14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410달러, 2012년 492달러로 3위를 기록하다가 지난해에는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일본의 경우 고가폰 공급가가 2011년 456달러로 1위였지만 2012년 453달러로 7위, 지난해 359달러로 14위로 떨어졌습니다.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공급가가 230달러로 가장 비쌌습니다.

그동안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다 지난해 1위가 됐습니다.

공급가가 계속 내려가긴 했지만 일본의 하락폭에는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절반 이하 가격이었습니다.

문병호 의원은 2012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이 OECD 25위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단말기 공급가가 가장 높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단말기 제조사들의 폭리를 막기 위해 공급원가를 공개하고 이통사 보조금과 제조사 보조금을 따로 공시하도록해서 가계 통신비를 줄여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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