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삐라 총격은 정전협정 등 위반"..강력항의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가 지난 10일 북한이 우리 일부 시민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찌라시) 풍선을 향해 총격을 가한 이후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국방부는 12일 "우리 군은 지난 10일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임을 지적하고 추가도발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에 이번 총격에 대해 항의성 전통문을 발송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연천 지역 북측 도발 관련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대표 담화에 관한 언론의 질의가 있어 이처럼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고위급 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에서 "삐라 살포와 같은 엄중한 도발이 계속되는 한 그를 막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응은 보다 강도 높은 섬멸적인 물리적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은 "괴뢰들은 터무니없이 북남 장령급군사회담 남측수석대표란 자를 내세워 우리가 무턱대고 총탄을 난사하는 도발을 걸어오고 그것이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북남기본합의서에 대한 정면 도전인 것처럼 함부로 떠들어대고 있다"고 전해 우리 측이 항의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을 암시했다.
지난 10일 오후 북한은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우리 시민단체가 날려보낸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10여 발의 총격을 가했다. 우리 정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 시민단체가 대북 전단을 담은 풍선을 날려 보낸 데 대한 대응이었다. 북한이 쏜 고사총탄 수발이 우리 지역에 떨어졌고 우리 군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기관총으로 맞대응했다.
최선 (bestgiz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걸리는 순간 죽음" 황병서 호위한 '인간병기' 北 경호원 진짜 정체 알고보니
- '잠자리 제의' 받은 젊은 미혼여성들 남친에게 십중팔구 이럴 줄은
- 유대균과 오피스텔 갔던 '박수경' 마지막 소원으로 했단 그 말이..
- '아들 친부소송' 난리 난 '차승원 아내' 이제봤더니 과거에.."이럴수가"
- '17세 연하남 스캔들' 터진 '이미숙' 압류 당한 '재산' 자세히 봤더니만
- “뉴진스 따라해” 민희진 격분하자…‘손가락 욕’ 올린 아일릿 디렉터
- 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전관예우 있었나
- 좀 더 편해진 눈물의 여왕의 '용두리' 패션은 어디꺼?[누구템]
- “음란죄가 심해” 10대 女 성착취 목사 일가의 ‘인간 사육’ [그해 오늘]
- 김수현 ‘300억’ 부동산 쓸어 담은 이곳...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