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수십 명 성추행 현직 교수 구속(종합)
2014. 9. 2. 14:33
[청주CBS 박현호 기자]
성적이나 진로 상담을 해주겠다고 꾀어 수십 명의 여제자를 성추행한 대학교수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일 대학교수 A(48)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6월 9일 오후 9시쯤 여학생 2명과 함께 노래방에서 게임을 하자며 몸을 더듬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방법으로 모두 27차례에 걸쳐 여제자 2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 가운데에는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도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교수는 연구실 여학생이나 교양과목 수강생 등을 상대로 성적이나 진로 상담을 해주겠다며 밥자리나 술자리를 만든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피해 학생들에게 시험 문제를 미리 알려주겠다며 회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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