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암매장한 여중생 등 7명 검거

2014. 5. 2. 21: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가출 여중생 등 여자 청소년 4명이 20대 남자 3명과 함께 여고생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일 양모(15) 양 등 여중생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모(25)씨 등 20대 남성 3명, 중학교 중퇴생인 친구(15)와 함께 지난 4월 10일 오전 0시 30분께 대구시내 한 모텔 근처 차량 안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윤모(15) 양을 주먹과 발, 벽돌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숨진 윤 양을 살해지점에서 수십여 ㎞ 떨어진 경남 창녕군 대지면 용소리의 야산에 몰래 묻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쯤 암매장된 윤 양의 시신을 발굴했다.

경찰은 가출한 윤양이 가해자들과 함께 지내다 말을 잘 듣지 않고 집에 가고 싶어했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폭행치사 또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긴급체포된 여중생 3명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25)씨 등 4명은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나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들은 조건만남을 빙자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며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하다 이 남성이 반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강도 살인)로 지난 4월 대전 둔산경찰서에 의해 구속됐다.

seaman@yna.co.kr

지하철 상왕십리역서 열차 추돌…"부상 승객 200명"
울릉∼독도 '돌핀호' 엔진고장으로 7시간 만에 회항
'안전점검 보고서'…'허위·부실·조작' 덩어리
<세월호참사> '당신들이 있어' 그래도 힘이 납니다
아동 성폭행범 형량강화 법안 법사위서 또 발목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