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안산 합동분향소 소원지 뜯은 50대 조사

노수정 2014. 4.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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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노수정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붙인 소원지 수백 장을 떼어 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3일 재물손괴 혐의로 A(55)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 내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벽면에 붙은 쪽지글 수백 장을 떼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소원지를 자신의 가방에 넣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단원고 한 학부모의 신고로 순찰 중인 경찰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그러나 "추모객들이 소원지를 붙일 곳이 없어 잠시 떼어 내 가방에 넣어둔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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