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추모예배' 목사 "한국은 독재해야"

이슈팀 이시내 기자 입력 2013. 10. 27. 11:19 수정 2013. 10.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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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시내기자]

/사진=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mediamongu)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34주기 추모예배에서 "한국은 독재해야 해. 하나님이 독재하셨어"라는 발언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 미디어몽구 등이 인터넷에 게재한 동영상에 따르면 김영진 원미동교회 원로목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나들목교회에서 열린 '제1회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에서 "가끔 가다가 독재니 어쩌니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한국은 독재를 해야 돼. 정말이야 독재해야 돼. 하나님이 독재하셨어. 하나님이. 무조건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하셨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고 박정희 대통령님 보면서 참 좋아했습니다. 얼마나 멋있어요. 막 밀고 나가는 거. 제 성격이 밀고 나가는 거거든요"라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유영재단 이사장도 참석해 "아버지께서는 우리 민족의 웅비, 민족중흥에, 나라 발전에 앞만 보고 전진하셨습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고 할 만큼"이라면서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지금 비판하는 얘기가 많은데도, 그 마음을 그렇게 위로해주셨다"고 밝혔다.

본지는 27일 문제의 발언을 한 김 목사가 소속된 경기도 부천 원미동 교회 측에 관련 사항을 물었으나 "김영진 목사는 이번주 내내 대외 활동으로 바빠서 연락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정말 화가 난다. 박정희 종교를 만들지 그러냐", "그렇게 독재가 좋으면 북한 가시죠", "이 나라에서는 박정희가 거의 김일성 급으로 취급되는 것 같다", "하나님 이름을 팔지 말라. 박정희교 믿는 사이비들아", "미쳤다. 진심으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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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시내기자 stupidnoodle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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