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투기 가격입찰 잠정중단..사업방식 변경 예상

2013. 7.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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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55회 입찰했으나 모두 사업비 8조3천억원 초과 방사청 "지금까지 입찰결과 분석해 향후 방안 결정예정"

3주간 55회 입찰했으나 모두 사업비 8조3천억원 초과

방사청 "지금까지 입찰결과 분석해 향후 방안 결정예정"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방위사업청이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가격입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5일 "지난달 18일부터 오늘까지 3주간 총 55회의 가격입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의 입찰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업추진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입찰을 중단할지 아니면 추가로 입찰을 진행할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F-35A(록히드마틴. 이하 제작사), 유로파이터(EADS), F-15SE(보잉) 등 3개 후보기종이 제시한 최종 가격이 모두 사업비(8조3천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이 가격입찰 잠정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입찰에 참여한 미 공군성(록히드마틴)과 EADS, 보잉 관계자들은 본국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방사청은 차기 전투기 사업방식 변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총사업비 충족을 위해 전투기 구매 대수를 줄이거나 분할 매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총사업비 증액 추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으로, 이럴 경우 사업공고 절차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예산당국에선 사업비 증액은 사업공고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방사청에 전해왔다"며 "현재 진행되는 사업은 예산 증액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후보기종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기종결정평가 때 가격 항목의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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