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주목한 한국 스타트업
[앵커]
빅데이터와 모바일, 웨어러블 서비스를 포함한 ICT 기술이 최근 우리 생활 각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타이베이의 ICT 박람회에 한국 신생 벤처기업들이 참가해 새로운 기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변주희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휴대전화에 깔려 있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야 할 사람을 클릭합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적합한 일정을 자동으로 골라줍니다.
국내 신생 벤처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 일정관리 서비스입니다.
또 다른 업체는 간편한 결제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는 물론 가맹점도 번거로운 인증 과정이 없이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간단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윤희 / 한국 벤처기업 대표 :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만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동남아와 같이 이런 모바일 결제가 새로 떠오르고 있는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자….]
빅테이터와 모바일, 웨어러블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은 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 현장입니다.
지금까지는 컴퓨터 주변기기 중심이었지만 36돌을 맞은 올해는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예밍쉐이 / 컴퓨텍스 타이베이 관계자 : 신생 벤처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이번에 모두 217개의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특별히 코트라와의 협력으로 한국 신생 벤처기업 11곳도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우수 벤처기업을 뽑는 대회에서 해외 벤처 기업 가운데는 유일하게 우리 기업이 특별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윤정 / 코노랩스 대표 : 한국 스타트업들에 대해서 오히려 해외 투자자나 해외 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장점이라고 보면 좋은 엔지니어들이 있고 또 굉장히 빠른 인터넷 모바일 환경이 있잖아요. 그래서 쉽게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업체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 세계로 기술 영토를 넓혀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YTN 월드 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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