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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경찰이 세월호 침몰 관련 유언비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사이버 수사요원을 총 동원해 대응에 나서기로했다.

경찰청은 18일 이성한 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조자 수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경찰병원 의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구호팀을 사고 현장에 파견하고, 빠른 신원확인을 위해 과학수사 인력을 투입하기로했다.

특히 SNS 등을 이용한 유언비어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사이버 수사요원 1038명을 총동원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실종자 발견을 돕기 위해 헬기를 지원하고, 권역별로 수색에 동참키로 했다. 사고 현장에는 11개 중대, 여경 2개 대대, 광주특공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SNS 등 인터넷에서는 "정부가 실종자들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이를 숨기고 있다"거나 "지방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실종자를 빙자해 구호 요청을 보내는 것처럼 속이는 문자메시지도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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