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원인 배터리 맞나? 갤럭시노트7 단종도 검토

조현용 2016. 10.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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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전자는 교체 이전 노트7의 발화 원인은 배터리 불량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리콜 이후에도 문제가 계속되자 배터리 말고도 다른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현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새것으로 교환된 갤럭시 노트 7에서 처음 제기된 문제는 발열과 급속 방전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한 제품에서는 칩 조립 불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부품과 부품을 잇는 미세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들 때문에 내부에서 열이 발생하고 배터리가 과열됐을 수도 있다고 추정합니다.

급속 충전 기능이나 일체형 배터리의 설계가 잘못됐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애플보다 빨리 신제품을 내놓으려고 서두르다 일을 그르쳤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규태 교수/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브랜드 이미지가 어느 정도 하락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근본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제시를 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더 이미지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이 아니라 아예 제품 자체를 단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생산 중단에 들어간 것은 사태를 수습하고 판매를 재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조현용기자 (st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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