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졸자 취업률 96.7%..금융위기 직전수준 회복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올봄 일본 대졸자의 취업률이 96.7%로, 세계 금융위기 본격화 직전인 2008년 봄의 96.9%에 육박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대졸자 취업률은 일본 문부과학성·후생노동성이 전국의 국·공·사립대학 62개교를 추출해 취업 상황을 조사한 결과로, 기준 시점은 4월1일이다. 취업률은 취업 희망자 중 실제로 일자리를 얻은 사람의 비율을 가리킨다.
올봄 대졸자 취업률은 전년 동기보다 2.3%포인트 높아져서 사상 최저였던 2011년(91.0%) 이후 4년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다.
여자가 96.9%로 남자(96.5%)를 3년 연속 웃돌았고 문과는 96.5%, 이과는 97.2%였다.
취업 희망자는 41만700명, 대졸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2.7%로 199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1.2%포인트 오른 것이다.
문부과학성은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의 채용 증가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대학원에 진학 예정자 가운데 일부도 채용 환경이 개선되자 취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한 학생은 1만3천600명으로 추산돼 전년보다 8천600명가량이 줄었다.
한편 고교생의 취업률도 전년 동기보다 0.9%포인트 상승한 97.5%로 1992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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