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배영만 <12·끝> 연예인 생활 34년, 모두가 하나님 은혜

정리=글·사진 유영대 기자 2016. 5.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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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서 수십 차례 집회 인도, 아픈 성도 기도하자 치유 기적.. 주님의 복음전파 위해 죽을 각오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13일 국내외 교회를 돌며 치유와 간증집회를 함께 개최하는 기독문화선교회 서정형 대표(오른쪽)와 함께 했다.

최근 내 간증사역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험한 삶을 살고 죄가 많아서 그런지 은혜도 많은 것 같다. 바울이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다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 변화됐듯, 나도 그렇게 주님을 증거하길 원한다.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 연재가 시작되고 40대 여성이 연락도 없이 나의 집 ‘주님의 힐링센터’를 찾아왔다. 가만히 보니 혼자였다. 그래서 나는 “여성 한 분과 한 방에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분과 함께 오셔요”라고 정중히 사양했다.

그러자 다음날 그 여성은 다른 여성들과 함께 왔다. 그 여성은 척추가 휘어 간과 폐가 망가지고 있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반쯤 흘렀을까. 그 여성의 몸에서 나쁜 기운이 빠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한 일이다.

20일 전 70대 사업가는 눈이 점점 안 보인다며 찾아왔다. 두 시간씩 3일간이나 뜨겁게 기도를 해 드렸다. 아픈 눈에다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니 난데없이 그 사업가의 배가 벌떡벌떡 뛰기 시작했다. 신기했다. 무슨 현상일까. 나는 눈을 아프게 한 질병의 영이 빠져 나갔다고 생각한다. 그 사업가는 이후 연락이 없다. 몸이 좋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3년 5월부터 기독문화선교회(kimun.or.kr·대표 서정형)와 함께 사역하고 있다. 국내·외 교회에서 치유 및 간증집회를 수 십 차례 인도하면서 은혜와 감동의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나의 치유사역이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분들이 나를 찾는다. 하지만 이 치유사역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몸이 피곤할 때도 많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사례비도 절대 받지 않는다.

나는 주님의 복음전파를 위해 죽을 각오가 돼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능력을 주시는 것 같다. 믿지 않는 영혼에게 많이 전도하라고 말이다.

지난 해 6월 부산 반여장로교회 집회에 갔는데, 그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보통 국회의원은 인사만 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 그 국회의원은 이날 내 간증을 끝까지 들었다. 옆에 있던 보좌관이 안절부절못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계속 다음 스케줄이 있다고 신호를 보내도 그 국회의원은 무시했다. 내 간증이 그렇게 재미있나? 간증집회를 마치자, 그는 내 손을 덥석 잡더니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말해 주었다.

올해가 연예인 생활 34년째다. ‘맞다고요’ 유행어가 뜨고 밤업소와 도박생활, 교통사고, 둘째딸의 사망, 후두암 발병 등 내 인생의 사건·사고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정말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이런 고통과 연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주님의 종이기에 좀더 영적이고 주님을 닮아 낮아지는 삶을 살고 싶다. 경제가 발전하고 과학이 발달할수록 하나님을 향한 ‘영성의 힘’은 더욱 더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보잘 것 없는 제 간증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간증집회 문의:031-905-2880).

정리=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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