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티아라 "우린 계약직..팀 버리고 싶다가도 소중해"

입력 2016. 1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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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밉고 싫고 버리고 싶다가도, 제일 소중해요.”

멤버들에게 ‘티아라’라는 그룹의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과거엔 여러 루머로 힘들기도 했지만 대중과 팬덤의 인정을 동시에 받으며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야말로 ‘애증의 티아라’다. 시간이 흐르면서 멤버들 사이도 자연스럽게 단단해지고 가까워졌다.

‘데뷔 초엔 멤버들끼리 다툼도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이거 먹을거야‘ 등의 친자매들이 흔히 하는 다툼이었죠. 아침에 싸우고 점심에 자연스럽게 풀리는 그런거요. 그렇게 반복되고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서로에게 잘 맞춰진 것 같아요. 이젠 싸울 일이 없어요.“(효민)

티아라 멤버 중 벌써 3명이 30대가 됐다. 보람과 큐리가 31세고 소연이 30세다. 효민과 은정도 어느새 2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게다가 지난 2009년 데뷔해 벌써 8년차 걸그룹이 됐다.

“저희는 지연이를 제외하고 모두 1살 터울이라 세대차이가 없어요. 그래서 서른이 된 후에도 별다른 변화를 느끼질 못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부분 보다는 티아라라는 그룹의 구성원으로서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변할게 없죠. 단, 저희가 한창 한국에서 활동할 때 함께 했던 동기 아이돌들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요. 저희가 방송국에 가서 후배들을 만나면 오히려 연예인 보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여자친구나 트와이스 보면 정말 예쁘고 신기해요.”(소연)

“멤버들끼리 모여서 우리의 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데, 일단 멤버들끼리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같아요. 소속사에 계약이 돼 있고 계약직이니 일단은 해야 하죠. 그러나 나중에 만약에 흩어지는 일이 생기더라도 항상 주기적으로 모였으면 좋겠어요. 티아라라는 팀은 ‘애증’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밉고 싫고 어쩔땐 버리고 싶다가도 제일 소중하고요. 제 전부이기도 하니까요.”(효민)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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