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루이' 꽃거지 서인국X산골처녀 남지현 케미 통할까(종합)

뉴스엔 2016. 9.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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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꽃거지' 서인국과 '산골 처녀' 남지현가 빚어내는 케미스트리는 얼마나 매력적일까.

9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루이'(극본 오지영/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인국과 남지현, 임세미, 윤상현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미스터 백', '제왕의 딸, 수백향', '절정'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었던 남자 쇼핑왕 루이(서인국 분)가 날개 없는 천사 고복실(남지현 분)을 만나 돈으로는 쇼핑할 수 없는 귀한 사랑의 정서를 얻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상엽 PD는 "프랑스에서만 살던 재벌 3세가 서울에 갑자기 떨어지고 모든 기억을 상실한 채로 강원도 소녀와 엮이며 성장하고,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제 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으로 활약하게 된 남지현은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온 사람을 만나면 항상 나오는 질문인 것 같은데 사실 역할 하나 하나를 소화해야한다는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지만 부담감의 차이는 아무래도 있다. 아역 때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주인공을 맡게 되면 최소 16회를 찍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메인 캐릭터로 주연을 맡은 건 처음이라 부담이 많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 주변에 같이 메인 캐릭터로 서주신 서인국, 윤상현, 임세미 선배 덕분에 내 부담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찍을 때 재밌게 찍자는 감독님 말씀 덕에 마음이 편해져 즐거움이 더 큰 것 같다. 우리 드라마가 안 되면 어떻게 하지 그런 고민보다 우리 진짜 재밌게 찍고 있고 좀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찍고 있다. 워낙 서인국 오빠, 모든 스태프 분들이 현장에서 편하게 해줘 내가 가장 막내인데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자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 가게 된 서인국은 "그동안 '고교처세왕' 등 장르물도 했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며 예전에 했던 사기를 치거나 하는 캐릭터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설렘을 느끼는 연기를 한다는 게 굉장히 설레더라. 예전에 로맨틱 코미디를 했을 때도 생각이 나고 그렇게 하며 어떤 포인트로 접근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대화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드라마의 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모르고 하는 행동이 나빠보일 수 있지만 루이 같은 경우 나빠보이지 않는다. 자기가 모르는 것들을 서서히 알아가는 캐릭터라 그 포인트에서 굉장히 설렐 수 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서인국과 남지현의 케미스트리는 어떨까. 남지현은 "사실 실제로 서인국 오빠와 8살 차이가 나는데 편하게 대해줘 친해졌다. 루이와 고복실이 처음에 낯설어하다 친해지니까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투닥거리다 친해졌다 하는데 오빠가 워낙 친화력이 좋아 친해져야한다는 생각 없이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친해져 연기하는데 편하게 만들어줬다"고 상대 역 서인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서인국은 "남지현과 처음 같이 작품을 하는데 굉장히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상대의 대사를 보며 이런 식으로 나올 수 있겠다고 예상을 하는데 그런 것들을 뒤집을 만큼 굉장한 연기로 다가와 오히려 내가 힘을 빼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장난기도 많고 친해지려고 하는 편인데 그런 면에 있어 열려 있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쇼핑왕루이'는 'W' 후속으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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