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Weekly] 전도연·한승연, '나쁜 남자'는 이제 안녕

황서연 기자 2016. 8.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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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강탈 weekly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함부로 애틋하게' : 김우빈, 수지에 "나랑 자고 싶니" 도발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13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과 노을(수지)의 베드신이 그려졌다.

이날 노을은 자신을 차갑게 밀어내는 신준영에게 매달렸다. 노을은 "네가 무슨 못된 짓을 해도 상처 안 받을 거고, 서운해하지도 않을 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신준영은 노을을 침대에 눕히고 "나하고 자고 싶니. 자고 싶은 거 아니면 지금 말해. 문 열어줄게"라며 노을의 트레이닝 복 지퍼에 손을 댔다. 이에 노을은 긴장한 표정을 하면서도 "나 안 나갈 거야. 한 발짝도 안 움직이고 네 옆에 있을 거야"라며 끝까지 매달렸다.

◆ ◆ MBC '더블유(W)' : 김의성, 충격 반전 만든 하드캐리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9회에서 오성무(김의성)는 웹툰 W 속 진범에게 얼굴을 강탈을 당했다.

오성무는 현실에서 진범과 마주한 뒤 웹툰 W가 다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구나 강철은 지금까지 진범을 잡기 위해 정리한 보고서를 오성무에게 넘기며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실체가 있는 진범을 만들라고 했다. 이에 오성무는 진범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설정했다.

하지만 오성무의 웹툰 W의 해피엔딩 계획에 위기가 닥쳤다. 오성무는 진범에게 얼굴을 뺏겨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진범은 오성무의 얼굴을 뺏고는 실체를 갖게 되자 강철과 오성무가 계획한 맥락과 설정값을 모두 바꿔 버렸다. 진범은 'W' 스튜디오에 나타나 총격을 가한 뒤 강철에게 "하도 찾아서 내가 왔다. 이게 나야. 내 얼굴 어때? 이제 자주 보자고"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 SBS '원티드' : 김아중, 드라마·현실 모두를 향한 호소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 16회에서 정혜인(김아중)은 방송을 이용해 함태섭(박호산)을 잡았다.

함태섭은 차승인(지현우)에게 잡혀 끌려가는 와중에도 "젊은 형사가 이후를 감당할 수 있겠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정작 국민들을 향해 사과한 것은 정혜인이었다. 그는 방송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들 앞에 자신의 죄책감을 고백했다. 그는 7년 전 자신의 행복만 생각해 사건을 덮으려 했던 자신에게도 죄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혜인은 "저는 제 아이와 가족만 소중하게 여겼다. 그걸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아픔은 외면해도 되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억울하고 절실했던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또한 "SG의 사죄와 조치 후에도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방송을 본 뒤 피해가 있거나 증상이 없던 분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혜인의 호소가 현실에서도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상기시키며 울림을 남겼다.

◆ tvN '굿와이프' : 전도연, 유지태 향한 '사이다' 일격 "꺼져"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연출 이정효) 11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이 남편 이태준(유지태)와 부하직원 김단(나나)이 과거 불륜 관계임을 알고 두 사람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경은 이태준과 별거에 나서며, 이혼에 대한 결심을 굳혀갔다. 또한 평소와 같이 자신을 대하려는 김단을 매몰차게 밀어내며, 그와의 관계 역시 정리했다. 하지만 이혼이 결정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김혜경과 이태준은 언론 앞에서 쇼윈도 부부 행세를 해야 했다.

이태준은 김헤경이 예전 자신의 불륜 스캔들을 용서해줬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럴 거라 생각했지만 착각에 불과했다. 이태준은 김혜경이 자신을 용서해줄 생각이 없어 보이자 화를 내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혜경과 이태준은 말싸움을 벌였다. 그러던 중 이태준은 냉정을 되찾고 김혜경에게 "우리 지금 흥분했다. 나중에 진정되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회유했다. 하지만 김혜경은 "당신 만난 이후로 가장 냉정한 상태다. 꺼져"라고 말하며 그를 쫓아냈다.

◆ JTBC '청춘시대' : 한승연, 나쁜 남자 지일주와 이별 "헤어지자"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8회에서 정예은(한승연)은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 동안 정예은은 고두영과 2년 넘게 만나며 마음고생을 톡톡히 했다. 고두영의 미지근한 감정 표현과 식어가는 애정은 정예은을 지칠 대로 만들었다. 심지어 정예은의 셰어하우스 메이트인 강이나(류화영)와 고두영이 만났던 일로 오해까지 생겼다.

결국 정예은은 고두영을 카페로 불러내 "우리 헤어지자"고 말했다. 고두영은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장난하냐"고 황당함을 표했으나 소용 없었다. 정예은은 모든 것을 비워낸 양 허탈한 웃음을 지었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단호하게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온 정예은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며 하우스 메이트들을 껴안고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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