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마동석 정유미, '부산행'으로 천만 고기 뜯었다[왔다 천만역②]

뉴스엔 2016. 8.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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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잘 먹는다고.."

공유가 지난 8월 4일 있었던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흥행에 대해 한 말이다. '부산행'의 놀라운 질주에 기분이 어떠냐는 말에 "예상하지 못해서 행복하다.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해 주신다. 즐기라고 이야기도 해주시더라. 하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그 기분을 잘 모르겠어서 차분하게 지내는 중"이라고 기쁘면서도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당시 제작보고회 MC를 맡은 박경림은 공유와 함께 '밀정'에 출연하는 송강호에게 "고기를 먹어 봤던 분으로서 기분이 어떠냐"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공유는 확실히 '천만' 고기를 먹어보게 됐다. 8월 6일 낮 12시 40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부산행'은 970만여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날 중 2016년 첫 천만 영화 탄생이 유력하다.

공유는 '부산행' 개봉 후 뉴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흥행작과는 인연이 없었던 속내를 슬쩍 털어놓기도 했다. 스크린 속 공유를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도가니' '용의자' 모두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에 '부산행'이 천만을 달성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엔 "생각만 해도 무섭다"고 말하기도. 이어 공유는 개봉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으로 "500만 관객만 들었으면 좋겠다. 500만을 넘겨본 적이 없다"는 소박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 그가, 드디어 '천만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뿐이랴. '부산행'으로 난생 처음 칸 국제영화제에도 발을 들여봤다. 공유는 당시를 회상하며 '쫄지' 않기 위해 애써 태연한 척했다고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천만배우 타이틀과 동시에 유수의 국제 영화제 참석 경험까지 안겨줬으니, 공유에겐 '부산행'이 선물 같은 작품이 아닐 수 없다.

공유 뿐만 아니다. 영화서 몸 바쳐 좀비와 싸운 마동석도, 무거운 배를 이끌고 2인분을 연기한 정유미도 '부산행'을 통해 천만의 달콤한 맛을 보게 됐다. 물론 마동석은 지난해 천만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에서 일명 '아트박스 사장님'으로 등장해 웬만한 주인공 못지않은 인상을 남겼지만, 주연 배우로서는 '부산행'이 처음이다. 마동석은 좀비가 사람을 공격하는 게 아닌, 오히려 좀비들이 그를 피해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망가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천만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틀림없는 사실. 정유미 역시 마동석과 찰떡호흡을 자랑하기도, 또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모성애를 발휘하며 찡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하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특히 공유와 마동석은 공교롭게도 '부산행' 이후 커리어를 쌓는데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공유는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하반기 기대작 '밀정'(감독 김지운)을 통해 또 한번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으며, 스타 작가 김은숙이 집필하는 SBS 드라마 '도깨비'에도 출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빌 예정이다. 마동석 역시 출연 중인 OCN '38사기동대'가 개국 이래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경사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지 않나. 이들의 천만 이후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사진=왼쪽부터 공유, 마동석, 정유미/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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