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커스 "긴 공백기 힘들었지만, 인생의 해답 얻었다"(인터뷰)

2015. 11. 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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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모델돌, 군무돌로 화제를 모은 신인 보이그룹 루커스(LU:KUS)가 우여곡절 끝에 컴백했다. 긴 공백기를 견딘 후 새로운 매력을 무기로 돌아온 것.

루커스의 세 번째 싱글 ‘아름다워요'는 트렌디한 R&B의 느낌이 가미된 얼반 댄스곡으로 쉽고 중독성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멤버 초이의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아름다워요’는 어릴 적부터 단짝이었던 친구가 어느새 아름다운 여자로 보이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루커스는 강한 컨셉트의 전 곡들과 달리 풋풋하고 귀여운 첫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저희가 아직까지 칼군무나 센 모습만 주로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더 부드러워졌어요. 그 동안 우리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왔는데, 이번에야 말로 루커스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초이가 작사, 작곡한 곡이라 더욱 자부심이 생겨요.”

지난해 7월 ‘기가막혀’로 데뷔한 루커스는 리더 해원(23·186㎝)을 비롯해 동현(23·184㎝), 초이(21·183㎝), 경진(22·181㎝), 진완(19·188㎝)등 팀원 5명 모두 전문 모델 뺨치는 늘씬하고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멤버들 다 키가 훤칠하고 매력이 있어서 비주얼 부분에서는 자신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싱글 ‘아름다워요’ 안무는 미디움 템포에 맞춰 가사와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최근 유행하는 스웩 스타일이다. 후렴구 부분에서 사랑에 목마른 듯한 전신 동작이 포인트다. 특히 이 곡은 국내 컴백 전 일본 공연에서 데모 버전을 선공개해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곡은 중독성이 강해요. 일본에서 사전에 선보여 감정을 받았고 이번에 한국 활동을 위해 한번 더 수정하면서 완성도가 높아졌죠. 누구나 한번 들으면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요즘 신인 가수들은 쉬는 기간 없이 마구 신곡을 내는데, 저희는 그러지 못해 팬분들께 죄송해요. 그래서 이번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했어요.”

루커스는 그간 여러 고난과 역경을 견뎠다. 해원, 진완, 동현 등 총 3명이 지난 2012년 소속사의 불미스러운 일로 해체된 엑스파이브(X5)의 멤버였다. 엑스파이브는 전 소속사 오픈월드 대표 A씨가 소속사 연습생 성폭행 구설에 오르며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여기에 멤버 건이 자원입대 하면서 팀은 사실상 해체됐다.

“어린 나이에 이쪽 일을 시작했어요. 예전엔 힘들고 괴로운 마음이 가득했고 그만두고 싶기도 했었죠. 방황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이젠 마음을 편하게 먹었어요. 성급하면 넘어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뭐든지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쉬는 동안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생기고 얼마나 내 일이 소중한지 알게 됐어요. 그렇게 물 흘러가는대로 살다보니 삶의 해답을 얻은 것 같아요.”

루커스는 지난 후 첫 컴백 무대를 갖고 국내 활동 신호탄을 쐈다. 이들은 “오랜 공백기 동안 힘들었다. 이 기다림을 무대에서 잘 풀어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팬 엔터테인먼트]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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