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in LA LA LAND

2017. 2.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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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도시 LA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의 제시카를 만났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그녀를 따라 걸어본 캘리포니아의 어느 하루.

 머리를 헝클며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해보는 그녀.톱 34만5천원 힐피거 컬렉션. 미니스커트 49만5천원 타미×지지 캡슐 컬렉션.

요즘 어떻게 지내요? 연초에 가족과 여행을 다녀왔어요. 지금은 새로운 곡 작업과 해외 스케줄 때문에 바쁘게 보내고 있고요. 

최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작업한 단편영화 <투 벨맨 3>를 비롯해 중국 영화 <나건풍광적소사규애정>, <마이 아더 홈, 베이징>까지, 연기자로서 활동도 활발했어요. 연기에 대한 꿈은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나요?&nbsp;호기심은 항상 있었어요. 좋은 기회가 와서 지난해 중국 영화 두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죠. 조급해하지 않고 기회가 올 때마다 꾸준히 배우고 싶어요.

연기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본인의 브랜드 ‘블랑앤에클레어’도 이끌고 있어요. 누구보다 에너지와 영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채워요? 여행을 통해서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주 떠날 순 없지만, 출장차 간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겨요. 현지마다 다른 공기의 질감과 풍경, 사람들까지 저한텐 모든 게 자극이 되는 요소예요. 

다리 난간 위에 올라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녀.

미니드레스 29만5천원, 슈즈 21만5천원 모두 타미×지지 캡슐 컬렉션.

요즘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찾는 일이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이끄는 제시카의 라이프 키워드는 뭐예요? 자연스러움이오. 제 직업이 콘셉트에 맞게 꾸미는 일이다 보니 개인의 삶에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려고 하죠. ‘Natural’과 ‘Effortless’가 제가 추구하는 방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예요. 

제시카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는 어디인가요?  뉴욕이죠! 생김새부터 옷차림, 성격, 얼굴, 태어난 나라 등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한 도시에 모여 자기만의 내추럴함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이 저한테 큰 영감을 줘요. 그래서 최근에 블랑앤에클레어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뉴욕 소호에 열었어요. 앞으로 좀 더 많은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그 도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주고 싶어요. 

어떤 인터뷰에서 “비행기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매우 인상 깊었어요. 크리에이터에겐 이런 고립이 필요하거든요. 혼자인 시간과 공간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가요? 음… 사실 노력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비행기 안에 있는 시간이 정말 많거든요. 개인적인 시간은 충분히 보내고 있어요. 하하. 

 곳곳에 아기자기한 그래피티가 그려진 LA 골목을 거닐어본다. 톱 29만5천원 타미×지지 캡슐 컬렉션.

제시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엔 “내 생각이나 의견을 이야기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라고 한 적이 있어요. 지금의 제시카를 보면 그 두려움을 당당하게 떨치고 내려놓은 사람 같아요. 어떻게 극복했어요? 시간과 경험만 한 게 있을까요? 조금씩 자연스럽게 제 내면에 있는 저의 진짜 모습을 더 드러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드러낸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더 집중했죠. 

요즘 제일 관심 있는 게 뭐예요? 여행이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최대한 여행을 많이 다닐 계획이에요. 수정이와도 둘이 같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을 많이 하기로 약속했어요. 

여행 틈틈이 활동도 할 거죠? 그럼요. 작년 말에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해서 꾸준히 공연도 하고 팬 미팅도 열고 있어요. 팬들을 위해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고, 부르고, 들려주고 싶어요. 블랑앤에클레어도 앞으로 많은 계획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Photographs by JDZ Chung Creative Director 강지혜 Feature Editor 류진 Celebrity Model 제시카 Stylist 김지혜 Hair 김아름 Makeup 이안나 Assistant 정길원 Producer Kriste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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