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지키는 방법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2016. 7. 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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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건 피부만이 아니다. 자외선이 강하고 습도가 높을 때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처럼 두피에도 마찬가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장가연 원장은 “두피에 발생한 열은 두피 속 모공을 확장시키고, 모발의 생장 주기에도 영향을 줘, 모발이 잘 자랄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지·땀 등 노폐물 분비량이 증가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헬스조선]

피지 생성이 촉진되면 두피에 과도한 유분이 생기고, 심하면 지루성두피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루성두피는 모공을 막아 모근으로부터 영양 공급이 어려워져 모발을 가늘게 하고,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진다. 햇빛이 강하고 습도가 높은 여름일수록 두피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두피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외선이 강한 날 야외활동을 할 때는 양산을 쓰거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자는 넉넉한 크기의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고르되, 자주 벗어 땀이 모발에 남지 않도록 한다. 오랜 시간 쓰고 있으면 모자 안에 열과 습기가 차면서 피지나 땀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햇빛으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두피 전체가 유분으로 가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씻어낼 때 가볍게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두피 마사지 하면 혈액순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도구를 사용하거나 너무 세게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심한 자극은 오히려 두피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서 두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두피 건강에 효과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샴푸를 선택할 때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모발용 제품을 사용하거나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제품 등을 사용해서 케어해준다. 하지만 두피 기능성 제품은 화장품 기능 이상의 역할은 할 수 없다. 나무성형외과 임소희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이 있거나 오랜시간 자외선 노출로 두피에 붉은 기가 많이 올라올 때는 두피 기능성 제품을 써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임시방편으로 기능성 제품만 계속 쓰다가 오히려 두피가 자극돼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때는 피부과 등 병원을 방문해 두피 상태를 먼저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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