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하게 로큰롤 헤어스타일
조신한 긴 머리가 지루하다고 외치는 반항기 넘치는 ‘센 언니’. 커팅 에지와 컬러로 용감하게 변화를 시도한 네 가지 로큰롤 헤어스타일.
PUNK CHIC
‘까까머리’ ‘스포츠 머리’로 불리는 삭발이 가장 ‘쿨’한 헤어 트렌드다. 런웨이 위에서 헤어스타일 혁명을 일으킨 모델 루스 벨과 크리스 고트샬크를 발견한 뒤 전동 이발기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데? 너무 군인처럼 보이지 않냐고? 상큼한 오렌지빛 컬러링이 좋은 타협점이 될 것. 지나치게 센 이미지를 중화시킬뿐더러 펑키한 느낌을 살려주기 때문. 필요한 건? 전동 이발기 그리고 셀프 염색제. 3mm에 불과한 모발은 금세 자라나기 마련이니 컬러를 수시로 바꿔도 좋을 듯.
가죽 재킷은 Maje,
스카프는 Zadig & Voltaire.
ROCK THE SEXY엘비스 프레슬리의 아이코닉한 트위스트 킹을 긴 머리와 함께 매치해 ‘여장’시킨 스타일. 슬릭하게 넘긴 앞머리 볼륨을 ‘기깔나게’ 살리는 게 포인트다. 반 묶음을 한 뒤 부드러운 텍스처의 무스를 가볍게 바르고 록 느낌의 올림머리를 연출한다. 이때 앞머리 부분에 빗 결과 방향이 살 수 있도록 스타일링 한 뒤 헤어스프레이와 실핀으로 고정할 것. 아래 부분의 나머지 머리는 백콤(Back-Comb) 으로 거칠고 부풀어오르게 만든다. 스팽글 소재의 드레스는 Sonia Rykiel. 이어링은 Charlotte Chesnais.
FALLEN ANGEL자유분방한 헤어 길이 그리고 텍스처. 펑크 풍의 아이코닉한 단발로 이마와 목덜미, 정수리까지 간지러울 정도로 짧게 자른다. 모발 컬러는 완전히 까만 빛을 띨수록 시크해 보인다. 자연스러운 부스스함을 살려가며 블로 드라이한 뒤 매트한 질감의 왁스를 소량 발라 머리를 헝클어줄 것.블루 컬러의 재킷과 팬츠는 Haider Ackermann. 브래지어는 Eres. 이어링은 Marni.
BANG, BANG, BANG70년대를 풍미하던 여성 록 뮤지션 스타일! 긴 머리에 부드럽게 층을 내고 프린지 장식처럼 눈썹과 눈을 반쯤 덮는 앞머리를 연출. 록 그룹 프리텐더스의 보컬, 크리시 하인드(Chrissie Hynde)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볼륨감을 주기 위해 드라이 전 스프레이를 모발 전체에 뿌려준 뒤 고데기로 앞머리를 매끄럽게 정돈할 것. 로큰롤 무드를 유지하는 한 끗 차이의 길이를 위해 1주일에 한 번, 셀프로 앞머리를 다듬어준다.스트라이프 니트는
J. W. Anderson.
스커트는 BA & SH.
링은 Ginette Ny.
photographer SATOSHI SAIKUSA
editor 김미구
Hair Stylist Ed Moelands (Syoss)
Makeup Artist Tiziana Raimondo
Manicurist Hiro
ART DESIGNER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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