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 하는 날

최태경 2014. 4. 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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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파마머리에 실패하지 않기 위한 매뉴얼. 원하는 스타일을 정하고, 아래 내용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설명한다. 설명이 어려우면 사진을 직접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스타일링이 아닌 실제로 파마한 머리이니,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

Quiff Perm

앞으로 향한 모류의 방향을 뒤쪽으로 바꿔주며, 컬이 너무 굵거나 뽀글뽀글하지 않은 웨이브로 볼륨감을 주는 방식. by 남규(이경민 포레 청담)

1 스타일링의 마무리 단계에서 소량 덜어 모발 끝 부분을 중심으로 고루 바르면 자연스럽게 윤기 흐르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브릴리언트 휴멕턴트 포마드 75ml 2만9천원 아베다 제품. 2 파마로 손상된 모발을 가꿔주는 컬 크림. 드라이하기 전, 젖은 모발에 고루 발라주면, 촉촉하게 컬이 살아난다. 얼티미트 컬 크림 200ml 가격미정 아마르간 제품. Style | 옆머리는 바짝 밀고, 윗머리만 기르는 뚜렷한 투블록 스타일에 가장 적합하다. Face | 이마가 너무 넓지만 않다면, 대체로 잘 어울린다. 특히 투블록 커트는 두상이 넓적한 동양인에게 제격이다. Hair | 대부분의 모발은 모두 연출 가능하다. 두피가 보일 정도로 머리숱이 적지만 않으면 된다. 모발에 힘이 좋고, 숱이 많은 스타일이 가장 효과적. Self Styling | 샴푸 후 타월로 말린 상태에서 웨이브 헤어용 크림을 바른다. 머리를 털듯이 드라이하고, 어느 정도 마른 후엔 모발 끝을 꼬집듯이 꼬아주며 컬을 만든다. 굵은 빗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며 빗어준다. 머리를 살짝 움켜쥐듯이 잡으며 윤기가 흐르는 포마드를 바른다. 마무리로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스타일이 오래 지속된다. Tip | 볼륨이 너무 과하면 얼굴이 길어 보이고, 납작하면 초라해 보인다. 어디까지나 본인 얼굴형에 맞는 볼륨감을 찾아야 한다. Term | 힘없고 가는 모발은 약 한 달 반쯤, 탄력 있는 모발은 두 달. 그사이 보기 싫게 자란 옆머리만 3주에 한 번 정도 정리해줄 것.

Natural Wave Pomade Perm

유러피언 스트리트 패션에서 봤을 법한 자연스러운 곱슬머리다. 타고난 곱슬인 것처럼 풍성한 컬이 특징. by 김선우(순수 청담 설레임)

1 모발은 물론 두피에도 사용 가능한 트리트먼트 크림. 살짝 덜 마른 모발에 사용하면, 촉촉한 느낌이 오래 유지된다. IC 퓨어티 그로 142g 가격미정 환타지아 제품. 2 자연스러운 윤기를 부여하는 젤 왁스. 헤어스테이 젤 왁스 100ml 가격미정 KMS 제품.

Style | 굴곡진 컬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선 머리가 눈썹을 덮을 정도의 중간 길이가 적당하다. Face | 얼굴이 마르거나, 달걀형이 가장 적합하다. 광대가 큰 얼굴을 커버하기에도 좋다. Hair | 눈썹까지 오는 길이의 건강한 모발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이미 손상된 모발은 탱탱한 컬의 느낌을 살리기 어렵다. Self Styling | 타월로 물기를 없앤 후 최대한 두피만 말리는 느낌으로 드라이한다. 모발에 수분감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촉촉한 제품을 발라주며 손가락을 빗처럼 사용해 옆 가르마를 타고,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긴다. 앞머리가 자연스레 흘러내리는 게 핵심이다. Tip | 고정력이 강한 제품은 사용하지 말 것. 신경 쓰지 않은 것처럼 앞머리가 흘러내리고, 다시 뒤로 넘기는 식의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한다. Term | 최대 두 달.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이 지나 강한 파마기가 사라졌을 때 스타일이 더 멋스럽다.

Iron Waving Perm

모류의 반대 방향으로 모발을 세워 볼륨감을 주고, 굵은 웨이브를 더해 소년 같은 앳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by 재황(에이바이봄)

1 모발 안쪽까지 고루 분사되는 스프레이 타입의 왁스.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면, 스타일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드레시아 에어 왁스 홀드핏 180g 1만9천원 밀본 제품. 2 컬이 가라앉은 모발에 사용하면, 부드럽고 촉촉하게 컬이 다시 살아나는 웨이브 전용 무스. 드레시아 폼 왁스 하이 클러치피츠 200g 2만2천원 밀본 제품.

Style | 이마를 반쯤 가리는 짧은 길이뿐 아니라 눈썹을 덮는 길이도 적합하다. 층을 많이 내지 않고, 살짝 무겁게 커트한 뱅 헤어, 그리고 투블록 커트가 가장 이상적인 스타일. Face | 이마를 가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떤 얼굴형이든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편. 다만 귀여운 이미지가 강해, 남성성이 강한 타입에겐 조금 괴리감이 생길 수 있다. Hair | 모발의 상태는 크게 관계 없지만, 굵고 억센 모발은 자칫 무겁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파마 시 커트와 트리트먼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Self Styling | 샴푸 후 타월로 머리를 탈탈 털듯이 잘 말려주고, 컬을 촉촉하게 해주는 크림으로 모발을 움켜쥐듯 고루 바른다. 그리고 드라이어로 살짝 말려주면 끝난다. 숨이 잘 죽는 힘없는 모발이라면, 스프레이로 마무리한다. Term | 한 달 반 정도 컬이 탱탱하게 유지된다. 이후엔 자연스레 풀린다. Tip | 반드시 모발을 촉촉하게 관리해주는 제품을 사용한다. 부스스한 파마머리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photography: 기성율 | model: 박형섭, 오안, 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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