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일본 비경여행] 원시림이 펼쳐지는 산과 호수 계곡
■ 도와다 하치만 타이 국립공원
기분 좋은 너도밤 원생림의 신록이 펼쳐지는 봄과 고산식물이 만발하는 여름, 타오르는 듯한 빨간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스노몬스터로 불리는 수빙과 순백의 아스피린 스노 등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호반 산책로 즐기는 도와다호
오이라세 계류는 도와다호에서 흘러나오는 유일한 하천인 오이라세 강에 의해 깎아 만들어진 계곡이다. 그 길이는 약 14㎞에 달한다. 맑은 물은 물론 변화무쌍한 흐름과 이끼 덮인 바위들, 강가를 덮는 거목림, 암벽에 흐르는 수많은 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본 특별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있다. 특히 봄의 신록과 가을의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
핫코다 연봉은 사방으로 펼쳐지듯 아름답게 형성되어 있다. 많은 강이 흐르기 때문에 상류에서는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를 만나볼 수 있다. 화산의 영향으로 인기 있는 온천이 많다.
해발 1000m 정도까지는 너도밤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그보다 위쪽으로는 주로 아오모리 분비나무 등 침엽수가 있다. 해발 1400m에 이르면 고산대 지역으로 눈잣나무 군생지가 펼쳐진다. 겨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의 예술품 수빙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봄의 시작 알리는 하치만타이 드라이브 코스
하치만타이 산 정상 부근에는 고층습원과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화구에 물이 가득 찬 늪이 펼쳐져 있다. 화구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나들이 떠나기 좋다. 이곳에서도 멋진 수빙을 만나볼 수 있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이다. 역사 깊은 탕치 온천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중 아키타현의 뉴토온천향은 하치만타이의 최고 온천으로 손꼽힌다. 도와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 내부에 있는 아키타현 뉴토 산록에 있는 7개의 온천을 '뉴토온천향'이라고 부른다. 7개의 온천은 모두 각자 원천을 갖고 있다. 수질은 각양각색. 뉴토온천향에는 10종류 이상의 원천이 있다.
또 아오모리의 정열로 지켜져 내려온 네부타 마츠리도 유명하다. 네부타의 집 와랏세는 그 역사와 매력의 모든 것을 연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네부타의 제작 기술과 작풍, 소재의 변화 그리고 아오모리에서 전 세계로 발신하는 네부타의 모습을 알 수 있다. 또한 샤미센, 피리, 네부타 추임새 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마츠리 때 실제 사용된 대형 네부타를 견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네부타 마츠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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