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속 아이템

문은정 2017. 4.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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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슈퍼마켓 속 아이템들.

언제부턴가 케첩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되었다.

토마토케첩 포 그로운업은 어른도 당당히 먹을 수 있는 케첩이다.

성분은 참깨 49%에 포도당 시럽, 설탕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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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슈퍼마켓 속 아이템들.

‘토마토케첩 포 그로운업’

언제부턴가 케첩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되었다. 토마토케첩 포 그로운업은 어른도 당당히 먹을 수 있는 케첩이다. 할라피뇨페퍼를 첨가해 핫소스처럼 매콤한 맛이 난다. 349g, 4천원대.

웨이트로즈 ‘아스파라거스 소스’

아스파라거스와 크림, 올리브유로 만든 담백한 맛의 소스다. 파스타에 넣거나 피자에 곁들여 먹는다. 아스파라긴산이 잔뜩 들었으니 숙취에도 좋을까. 조만간 술을 진탕 마시고 테스트해볼 계획이다. 190g, 9천원대.

러셋 감자

마트에 갔다가 운 좋게 미국 감자를 발견했다. 점원의 설명에 의하면 한철만 잠깐 들어오는 거라 했다. 서둘러 카트에 잔뜩 담았다. 미국의 국민 감자로 불리는 러셋 감자는 아이다호가 주 생산지다. 삶는 것보다는 튀기거나 버터와 함께 굽는 게 훨씬 맛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감자의 소울메이트는 기름 아니던가.

엠끼 ‘세서미 틴스’

 폴란드에서 물 건너온 과자다. 성분은 참깨 49%에 포도당 시럽, 설탕이 전부. 깨강정이 생각날 법도 하지만, 먹어보면 훨씬 세련된 맛이 난다. 지인 3명에게 나눠줬는데 한결같이 눈을 동그랗게 뜨곤 “엄청 맛있다”고 소리쳤다. 24팩, 1만원대.

미동농산 ‘필리너트’

 화산 지대인 비콜 지방의 열대우림에서 자란 필리나무에서 딴 견과류다. 유난히 두툼한 껍질은 스테인리스 막대로 살살 누르면서 흔들면 손쉽게 까진다. 견과류의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혀를 스치고 지나간다. 300g, 7천원대.

에덴 ‘유기농 발효 생사과 식초’

 흰색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는 사과 식초다. 상한 게 아니다. 사실 부유물의 정체는 초모다. 발효균과 효소가 혼합된 것으로, 자연 발효한 경우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한 흔적이다. 유기농 사과를 끓이지도, 정제하지도 않고 그대로 발효시킨 식초라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좋다. 먹는 만큼 독소가 빠진다. 473ml, 1만원대.

라 벨일루아즈 ‘마리갈랑트 참치 통조림’

 마리갈랑트 섬에서 트롤링과 낚시로 잡은 참치다. 양파와 피망, 로즈마리, 코코넛을 더해 이국적인 맛의 통조림으로 탈바꿈했다. 오직 동원으로 대변되던 참치 통조림은 이 제품을 맛본 뒤 재정립되었다. 80g, 7천6백원.

곤약쌀

 다이어트에 대한 인류의 뜨거운 관심은 곤약쌀을 탄생시켰다. 이름처럼 쌀 모양으로 만든 곤약이지만 실제 쌀은 아니다. 쌀과 함께 3대1의 비율로 섞어 밥을 지어 먹거나 더욱 강력한 한 방을 원한다면 1대1로 밥을 해도 된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다이어터들에게 추천한다. 300g, 1만3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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