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랑하는 핫한 여행지] 캐나다 퀘벡, 도깨비가 사랑한 도시
인구의 90%가 프랑스 출신일뿐더러 길거리 간판과 상품들, 이곳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모두 프랑스어. 그러니 프랑스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퀘벡은 프랑스와 꼭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깊은 역사를 지닌 광장과 푸른 빛 평원, 18세기 초 건축물들을 비롯해 성곽 안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이 도시만의 매력이 주는 이색적인 설렘에 마음은 부풀어 오른다.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카페와 형형색색 꽃들로 장식된 창문, 파스텔 톤 건물들과 개성 가득 간판들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지친 마음이 치료받는 것은 순식간이다.
① 퀘벡의 랜드마크,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나크 호텔 = 퀘벡시티 어디에서나 우뚝 솟은 그 자태를 볼 수 있는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나크 호텔은 어느새 퀘벡시티 여행의 기점이 되었다.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 옷을 입고 세인트로런스 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부에 자리한 샤토 프롱트나크 호텔은 1893년 완공 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미국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로 이뤄진 퀘벡 회담을 개최한 곳으로 지금까지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② 프티샹플랭 거리 = 로어타운 퀘벡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단연 프티샹플랭 거리, 바로 퀘벡시티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지리적인 특성과 북미 내 최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간판, 가게와 소품들이 즐비한 아담하고 예쁜 유럽의 골목길을 닮아 있다.
③ 플레이스 로열 = 퀘벡 전체의 유서 깊은 역사가 담긴 광장, 이곳은 플레이스 로열. 살아 있는 역사의 증거와도 같은 이곳은 그 명성에 걸맞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데,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좁디 좁은 골목들과 승리의 노트르담 석조 교회를 비롯해 돌로 마무리된 외관을 지닌 빛 바랜 대형 건물들이 그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④ 뒤프랭 테라스 =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나크 호텔 앞 길게 흐르는 세인트로런스 강을 따라 펼쳐진 뒤프랭 테라스는 1879년 완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그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400m 길이의 나무 데크 산책로다. 산책로를 따라 놓여 있는 벤치에 앉아 동반자의 무릎을 베고 아무런 제약 받지 않고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감상해보자.
⑤ 에이브러햄 평원 = 퀘벡시티 로어타운을 빛내는 명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에이브러햄 평원은 1759년 영국과 프랑스군의 에이브러햄 평원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을 따 에이브러햄 평원이라 불린다. 폴 매카트니와 셀린 디온이 참석한 퀘벡시티 400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수천 명의 팬들을 수용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⑥ 퀘벡주 의사당 = 1886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을 활용해 완공된 퀘벡주 의사당은 고풍스러움 물씬 풍겨나는 외관을 자랑한다. 내부로 발을 들이자마자 두 눈을 찬란하게 수놓는 화려하고 고고한 인테리어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건물 전면에는 퀘벡 400주년을 기념해 설치된 투오니 분수대가 있다. 이 분수는 1855년 파리 월드 페어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⑦ 부티크 노엘 =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퀘벡시티 부티크 노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제외한 363일간은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두는 이곳, 부티크 노엘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캐럴을 흥얼거리며 크리스마스의 설렘에 흠뻑 빠지게 된다.
※ 자료 = 하나투어 홈페이지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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