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본과 식샤를 합시다 #1

2015. 8.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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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촬영이 끝난 후, 박희본은 어디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그녀가 코스모 편집부에 보내온 혼자만의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

#마드리드 #에어비앤비 #혼자서도 잘 해요마드리드 솔 광장(Puetra del Sol)에 도착하자마자 무료 와이파이존을 찾아 다니는 수고를 덜기 위해 유심칩을 샀다. 이제 통역도 없고, 이동수단은 대중교통뿐이고 지금껏 누렸던 타인의 편의 없이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했다. 하지만 의외의 인연들과 사건들을 언제 어디서 마주할지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니던가? 여행 책자 하나 없이도 블로그와 구글맵만 잘 뒤져봐도 전 세계를 얼마든지 돌아다닐 수 있는 요즘이지만, 난 늘 그랬던 것처럼 이번 여행에도 문명의 이기를 최대한 덜 사용하면서 직접 부딪혀 보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숙소는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에어비앤비로 통일! 
#톨레도 #중세 시대 #엽서 한 장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한 시간 조금 못 가서 만난 스페인의 옛 수도 톨레도(Toledo’).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너무나 웅장한 톨레도 대성당(Toledo Cathedral)과 미로 같은 골목길들, 동네 곳곳에 자리한 갑옷과 칼을 파는 가게들을 마주하면서 마치 중세 시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곳이라면 길을 잃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더니만, 진짜로 길을 잃어버린 나… 하지만 덕분에 발견한 골동품 가게에서 30년 된 엽서를 1유로에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우표가 붙은 엽서를 받아볼 지인들의 표정을 떠올리며 엽서를 썼다. 타국에서 보내는 엽서는, 보낼 때나 받을 때나 기분 좋은 것이니까. 미스터리하게도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그 엽서들은 도착하지 않았지만, 이것 또한 여행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마드리드 #퀴어축제 #LoveWins!다시 도착한 마드리드는 퀴어축제가 한창이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헌 뉴스가 나왔을 때라 그런지 규모도, 열기도 대단했다. 파리 마레지구에서도 퀴어 퍼레이드가 있었고, 바로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전역에서 축제가 열렸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외쳐 보았다. “Happy Pride! Love Wins!" 
#카디즈 #튀맥 #추로스 할아버지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카디즈(Cadiz). 수은주가 40도를 넘긴 찜통 날씨 속에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의 실물을 확인한 나는 순간 기운이 쏙 빠졌다. 에어컨도 없는 좁디 좁은 방에, 침대 상태는 그야말로 엉망… 비상시를 대비해 갖고 다닌 침낭이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이 사람들, 우리나라 ‘피터팬’ 못지않게 사진을 찍는데?’ 어쨌거나 이 도시에도 밤은 찾아왔고, 바람이 선선해지자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여기저기 핀초스 바는 불야성을 이루는 시간. 출출해진 나는 동네 튀김집(이라고 하기엔 나름 소문난 맛집)에서 맥주와 해산물 튀김을 즐겼다. 역시 나를 위로하는 건 맛있는 음식! 언젠가 추로스의 기원이 이쪽 안달루시아 지방이라고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 지역 명물인 추로스 가게에도 들렀다. 3대째 추로스 가게를 운영하신다는 할아버지는 어찌나 인심이 후하신지 들고 다니기 벅찰 정도로 많은 양의 추로스를 내게 안겨주셨다. 카디즈를 떠올리면 이 할아버지와 이 추로스의 맛이 기억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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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 Photos 박희본 Editor 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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