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외국인 관광객 2500명 방한 취소

강경록 2015. 6. 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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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000여명 방한 계획 취소대만인 500여명 발길 돌려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 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사진=SBS뉴스 방송캡처).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관광 산업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2일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여행 예약 상품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 2000여명과 대만 관광객 500여명이 한국 여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도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4일 입국 예정이던 중국인 관광객 30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200명, 베이징이 100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대규모 이탈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문체부를 중심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가 상황 점검반을 운영하면서 국내 인바운드 시장과 향후 추이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특히, 관광공사의 현지 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고 전했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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