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초록·꽃분홍..봄 색채의 향연에 빠져보세요~

김채현 기자 입력 2015. 4. 23. 18:53 수정 2015. 4.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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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도 물들인 홍도화

[투어코리아] 시선 돌리는 곳곳마다 상큼발랄한 '색'잔치 벌이며 바깥세상으로 유혹하는 '봄'. 연분홍 벚꽃비의 향연에 이어 노란 유채꽃이 싱그럽게 펼쳐지고, 꽃분홍 진달래, 철쭉이 내딛는 발걸음을 수놓는다.

형형색색 튤립들이 꽃잔치를 벌이고 새로 돋아난 초록잎들이 햇빛에 반짝이며 싱그러움을 한껏 발산하는 아름다운 봄 색채의 향연에 펼쳐보자.

초록빛 향연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보성차밭 일원인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려 여행객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이자 대한민국 차문화 대표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에선 초록물결이 넘실거려 봄의 싱그러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다채로운 행사들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다신제, 티아트페스티벌, 차와북 콘서트, 한국명차선정대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보성녹차 및 키조개 전국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차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차만들기, 찻잎따기, 녹차족욕체험, 찻사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돋보인다.

싱그러운 봄 색채 향연 펼치는 함양 상림숲은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21ha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154호 상림숲에는 연초록과 노란 유채꽃, 막 피어나기 시작한 철쭉 등으로 색채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 절기상 곡우를 지나자 상림숲 120여종의 나무가 연초록 잎을 틔우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고, 연꽃단지 옆에 조성된 6ha의 꽃 경관단지에는 한창 물오른 유채꽃이 샛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1100여년 전 홍수예방을 위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호안림 '상림'은 역사적 생태적 가치가 높고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4월 말 현재 이곳에는 아름드리 활엽수 등 식물 120여종이 자라고 있다.

또 함양 상백마을에는 꽃분훙 홍도화가 활짝 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행복향으로 물들인다.

달콤한 사과향이 퍼지는 꽃 필 무렵 '함양수동사과꽃축제'가 함양 수동면 도북마을 100ha규모의 사과단지 일원에서 25~26일 이틀간 펼쳐진다. 115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25~26일 체험, 공연, 전시, 판매 등 20여개의 풍성한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 오전 10시 행사기원제를 시작으로 성공축제의 막이 오르면 사과길게깎기, 사과빨리먹기, 훌라후프나 제기차기 윷놀이를 즐기는 세대공감놀이체험, 소원을 적은 종이를 사과나무에 다는 희망소원지 달기, 즉석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떡메치기 등의 체험행사가 일제히 시작된다.

특히 사과길게 깎기와 사과빨리먹기 대회는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예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다른 축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자에게 사과와 사과즙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도북마을회와 수동농협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서는 '사과'가 들어간 비빔밥과 사과막걸리 등 별미도 즐길 수 있다.

축제 행사장으로 가려면 승용차 이용시 함양IC~도북마을, 생초IC~도북마을로 진입하면 15분내 도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함양시외버스터미널로 와서 도북마을행 버스를 갈아타면 된다.

이외에도 경기도 고양에서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호수공원에서 열려 형형색색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물이 닿으면 꽃잎이 투명으로 변하는 '수정 꽃', 100년에 한 번 꽃이 피고 안데스의 여왕으로 불리는 '푸야라이몬디', 목피갈이로 아름답고 신비한 색을 가진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등 갖종 희귀식물들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5월초 장성 황룡강변은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또 정읍에서는 '자생화 전시회 및 자생차 페스티벌'이 23일부터 26일까지 펼쳐져 우리나라 전국 산과 들에서 피는 자생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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